10월의 마지막 황금연휴를 그냥 보낼 수 없고
날씨가 추워지기전에 캠핑을 가야한다고 결심했습니다.
벌곡오토캠핑장은 인기가 많아서
무려 한달 전에 예약을 한 곳입니다.
35 ~ 15번을 꼭 차지하시라!
캠핑장 사이트 미리보기 (1박에 4만원)
무조건 하천을 마주보는 곳으로 가야해요.
시설도 매우 좋아서 산을 마주보는 곳으로 가도되지만
시간도 많고 다시 올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무조건무조건 하천을 마주 보는 곳으로 가야
잘갔다고 소문납니다.
저도 1번 실패해서 너무 아쉬워서 또 왔네요.
한달 전에 예약을 해도 장담하지 못해요.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벌곡오토갬핑장 입구
한달 전에 예약했지만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예약하기가 워낙 힘들고
우중캠핑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대전에서 30분정도 달려서 왔습니다.
길을 주변으로 차로 구역을 나누고 차 옆 사이트에
텐트를 치는 것이 일반적이예요
사이트 아래에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와 차를 마주한 반대편 사이트
확실히 하천이 보이는 사이트가 좋죠?
사장님께 왓다고 말하면 20L 종량제 봉투를 하나주셔요.
사이트 앞 쓰레기통에 장착하면 딱!
벌곡오토캠핑장이 좋은점은 바로 시설이예요.
모든 사이트마다 전기와 소화기가 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
온수보일러때문에 샤워할때 따뜻한 물은 물론
설거지시에도 따뜻한 물이 잘나옵니다.
고기먹고 기름기 묻은 그릇들 치울때 뜨거운물은 필수!
기본으로 준비되어있는 세제와 수세미
인기 많은 곳답게 이미 수없이 많은 포스트잇이 있었어요.
냉장고도 있어서 자신의 사이트번호와 함께 보관
정수기와 물놀이 후 사용할 탈수기
전자레인지와 센스만점인 크린백!
저녁 10시가 되기 전에는 잘 준비를 해야겟죠?
벌곡오토캠핑장엔 매점도 있습니다.
튜브 공기주입도 가능하구요.
라면과 캠핑시 필요한 물품들이 다 있었어요.
다만, 과자는 없었다는 것.
그리고 주변 치킨집이 있어서 배달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야식이 부족하다면 치킨도 한번 먹어보고싶었어요. ㅎㅎㅎ
장작도 사서 오기 힘드시잖아요?
꽉차게 채워서 판매해주십니다.
가격도 1만원으로 미친듯이 합리적인 가격이라서
굳이 다른데서 사오지 않아도 될거같아요.
ㅋㅋㅋ귀여운 저희 사이트입니다.
텐트를 치고 나니 2시쯤이 되어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꼬치와 막걸리로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로 새벽배송한 모듬꼬치
국순당 막걸리 진짜 맛있었습니다. 정말 강추
꼬치와 막걸리를 먹다보니
슬슬 입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멸치칼국수 + 신라면을 끓여줬습니다.
비가와서 추운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렇게 낮술을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이제 해가 뉘엿뉘엿 저물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의 메인 음식인 삼겹살과 막창, 된장찌개를
준비했습니다.
저녁부터 시작한 우리의 식사는 잠들기 전까지 이어졌죠
마지막 간식으로 군고구마까지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
다음 날, 일어나서 텐트 밖으로 나오니
어제와는 정반대의 날씨가 눈 앞에 펼쳐져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우중캠핑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맑은 하늘이 주는 감동은 ㅠ.ㅠ
1박2일동안 우중캠핑과 날좋은 날 하는 캠핑의 장점을
모두 다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벌곡오토캠핑장의 끝내주는 경치
벌곡오토캠핑장은 대전에서도 20~30분 밖에 걸리지않고
장비와 시설, 위치까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초보캠핑러가 일년에 캠핑을 하기 좋은 날은 봄과 가을.
하지만 봄과 가을은 너무 짧은데요.
남은 가을을 즐기기위해 벌곡오토캠핑장에 방문하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저도 이미 2번왔다갔지만 한번 더 방문하고싶네요.